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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이겨낸 시낭송 열기! 2016 재능시낭송여름학교 성료

재능문화 2016-08-19 17:09:58 조회수 6,293
 
 
폭염도 이겨낸 시낭송 열기, 2016 재능 시낭송 여름학교 237명 수료
 
 
 
- 8/13~15일 군산청소년수련관서 개최 -
 
 
 
 재능문화,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군산시, 재능교육 후원, 재능시낭송협회의 주관으로진행된 ‘2016 재능 시낭송 여름학교지난 8 13일부터 8 15일까지 군산 청소년수련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국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인 237명의 참가자가 몰려 전문 시낭송 캠프인 재능 시낭송 여름학교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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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재능 시낭송 여름학교 단체사진]
 
 
특히 이번 여름학교는 현 한국시인협회장인 최동호 시인을 비롯하여 유자효, 곽재구, 손택수 등 유명 시인과 TV-CF 성우 로 유명한 권희덕씨 등이 강사로 참여하여 관심을 모았다. 
 교장을 맡은 한국시인협회장 최동호 시인은 1일차(8 13) 개강사에 이어 유년시절의 체험이 발효된 나의 문학과 알파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최동호 시인은 강의를 통해 시낭송으로 시를 즐기는 것은 창조성 있는 삶을 위해라며 시낭송의 창조성을 강조했. 이어 이번 학교에 참가한 분들도 시낭송을 즐기는 것을 겉멋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시의 진정한 맛을 즐길 줄 아는 시낭송 애호가가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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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시인 강의 모습]
 
 
 
 
 이어 ‘사평역에서’라는 시로 시낭송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곽재구 시인이 우리곁을 스쳐가는 따뜻한 1초들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이었다. 곽재구 시인은 자신이 시를 쓰게 된 계기와 함께 인도여행을 하며 겪은 일들을 엮어, 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흥미롭게 강의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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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시인 강의 모습]
 
 
 
 저녁시간에는 청록집 발간 70주년을 맞아 색다른 이벤트인 ‘짧은 시를 누가누가 잘 읽나’를 진행하여 강의장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청록집에 수록된 짧은 시 7편을 지정하여 참가 신청자가 자유롭게 낭송하고, 관객들은 가장 잘 읽은 3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하여 자신이 뽑은 시낭송이 수상자로 발표될 때마다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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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를 누가누가 잘 읽나 콘테스트 모습]
 
 
 8 14일에는 재능시낭송협회 김경복 시낭송가의 강의 시낭송의 실제로 여름학교의 2일차 문을 열었다. 이 강의에서는 박목월의 시 연륜을 통해, 자연스러운 낭송과 빠르게 혹은 여유롭게 템포를 조절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낭송하는 방법에 대해 실습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하여 참가자들에게 시낭송에 대해 실질적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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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시낭송협회 김경복 시낭송가 강의 모습]
 
 
 
 이어 권희덕(KBS 14기 성우) 씨는 강의 마음으로 읽는 시를 통해 입술에 힘을 주어 ㅏ,,,,ㅜ 를 정확하고 명확하등 발성을 강조하는 한편, 시낭송 시범을 통해 성우의 전달력과 시낭송가의 전달력의 차이점, 시낭송에 대한 발성, 전달력 등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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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덕 성우의 강의 모습]
 
 
 
 2일차 오후 강의에서 손택수 시인은 침묵은 충만함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제목으로 시낭송을 할 때 행과 행 사이에 침묵 여백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시를 바라보는 독창적인 사고와 시가 탄생하게 되는 배경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이를 이해하여 보다 효과적인 낭송을 펼쳐줄 것을 얘기했다. 참가자들은 유익한 강의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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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수 시인 강의 모습]
 
 
 
이후, 참가자들은 군산시에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으로 문학관광을 떠나 잠시 숨을 돌렸다. 재능 시낭송 여름학교 참가자들은 세 박물관의 관람을 통해 과거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을 살펴보는 한편, 과거 일본의 쌀 수탈사진 등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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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문학관광 관람자 사진]
 
 
 
 
 
 2일차 저녁에는 유자효 시인의 시는 눈으로 보는 문학 이전에 귀로 듣는 문학이다강의가 진행됐다. 시낭송과 관련된 진솔한 에피소드와 교육적 콘텐츠인 시를 자연스럽게 낭송하는 방법에 대해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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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효 시인 강의모습]
 
 
 
 이후 2일차 밤에는 조별로 유명 시인의 시를 선택해 시낭송 퍼포먼스를 선보인 시낭송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전국적으로 모인 참가자들 2일이라는 정해진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열의로 각각 완성도 높은 공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전원이 참석한 프로그램에 보람을 느꼈고, 다른 사람들의 열정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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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 퍼레이드 사평역에서 한 장면]
 
 
 마지막 3일차인 8 15일에 펼쳐진 특별시낭송대회에는 13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려 예선을 거쳐 본선대회를 펼치는 등 시낭송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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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시낭송대회 수상자 단체사진]
 
 
 
 이날 특별시낭송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23명이 각각 최우수상 3, 우수상 8, 장려상 12명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박두진 시인의 바다의 영가를 낭송한 김귀숙씨, 마종기 시인의 우화의 강을 낭송한 임미숙씨, 이용악 시인의 전라도 가시내를 낭송한 이재령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군산시장상이 추가로 수여되었으며 연말 재능시낭송대회 성인부 본선대회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수료식을 끝으로 23일간의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오로지 시에만 빠져 행복했다며 내년 참가를 기약했다. 특히 최근에는 캠프 형식의 행사에 참가자가 줄어드는 데 반해, ‘재능 시낭송 여름학교는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다며'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한편, 이번 행사 개최와 관련하여 군산시에서는 군산시장상 수여, 문학관광 버스 지원, 전북도청에서는 다과, , 홍게, 누룽지 등 다양 물품을 지원 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재능교육과 재능문화, 재능시낭송협회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연계한 찾아가는 시낭송 등  다양한 시낭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시낭송 문화 운동 전파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특별시낭송대회 수상자 명단]
 
최우수상(3) : 김귀숙, 임미숙, 이재령
 
우수상(8) : 김은애, 손용해, 김형해, 최옥자, 최기향, 하정숙, 홍명순, 서광식
 
장려상(12) : 권수복, 박구배, 김나연, 강영희,. 배선미, 박미숙, 양종열, 김숙희, 박경애, 양애자
 
 *2016 재능여름시낭송학교 '이모저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