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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재능시낭송대회 학생부 본선대회 개최 결과

재능문화 2017-11-13 18:31:03 조회수 7,025
 
 
27회 재능시낭송대회 학생부 본선 개최 결과
 
 
단체사진2.JPG
 [제27회 재능시낭송대회 학생부 본선 수상자 단체사진]
 
 
광야(이육사), 해에게서 소년에게(최남선), 별 헤는 밤(윤동주), 시계가 셈을 세면(최춘해)….

어린 시낭송가들의 입과 몸짓에서 새 생명을 얻은 대한민국 대표 명시들이 늦가을 서울의 오후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평소에 시를 즐겨 낭송하고 사랑하는 전국의 초등학교 어린이와 중ㆍ고등학생 등33(합송 포함)이 무대에 오른27회 재능시낭송대회학생부 본선이 11일 오후 서울 도곡동 재능빌딩 5층 극장에서 열렸다.(사진)

소년한국일보가 JEI재능문화ㆍ한국시인협회가 함께 개최한 이날 대회에는 올 한해 전국 16개 시ㆍ도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 시낭송가들이 참가해 3시간 넘게 시 낭송을 통해 우리말의 빼어남과 문학의 감동을 온몸으로 전했다. 경연에서는 또 영상을 통해시낭송과 함께 해온 발자취를 안내하고, 재능시낭송협회의 시낭송 공연청산도와 한울어린이중창단의 노래 등이 어우러지는 등 흥겨운 문화 축제의 자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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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 초등부에서는 전남 장흥남초등 6학년 신고구려 군이 복효근 시인의어느 대나무의 고백을 낭송해 대상인김수남 시 낭송상을 품에 안았다. 중ㆍ고등부에서는 구미 형곡중 2학년 방주성 군이 윤동주 시인의쉽게 쓰여진 시로 역시 최고상(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들 2명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상장과 장학금 50만 원씩이 주어졌다. 이 밖에 초등부에서는 금상 2ㆍ은상 2ㆍ동상 4ㆍ장려상 9명이 수상했다.

·고등부에서도 금상은상동상장려상 5명이 각각 상을 받았다.(입상자 명단 하단에)

이날 금상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장학금 30만 원, 금상 이하 입상자에게는 소년한국일보 사장ㆍ재능문화 이사장ㆍ한국시인협회 회장 명의의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한편, 올해 시낭송 대회에는 16개 지역에서 초등부 459, 중ㆍ고등부 212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이번 재능시낭송대회 학생부 본선 실황은 재능TV를 통해 초등부 2018 1 10() 저녁 10시, 중고등부 2018년 1월 17일(수) 밤 11시에 녹화방영 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 인터뷰


초등부 신고구려 (전남 장흥남 6)
내년에도 시낭송의 즐거움 청중들에게 전달할 것

큰일을 해냈다. 올해 시 낭송에 첫발을 디딘 어린이 낭송가 신고구려 군이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덜컥 전국시낭송 경연대회 대상을 거머쥔 것. 평소 노래를 즐겨 부르는 고구려 군은 전남 예선(9) 출전을 위해 시낭송가의 권유로 동생 유딧(장흥남 1) 양과 시 낭송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복효근 시인 등 여러 시인의 시를 마주하며 곧바로 시 낭송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대회 한달 전쯤에는 김순덕 시낭송가로부터 주 2, 하루 1시간 이상 발음과 표정, 그리고 동작을 배웠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도 연습에 매진했다.

시인이 그랬던 것처럼 제 자신을 대나무에 빗대 낭송하려고 애썼어요. 그러다보니 시어 하나하나가 새록새록 되살아났어요.”

시 낭송을 통해 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발표력ㆍ암기력이 좋아졌다는 고구려 군은, “내년에도 똑 같은 마음가짐으로 무대에 올라 시낭송의 즐거움을 청중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중ㆍ고등부 방주성(구미 형곡중 2)
앞으로도 친구들을 위로하는 시 들려주고 싶어요

일제 식민지 처지에서 고뇌하고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가려는 시인의 마음으로 낭송했습니다.”

절제되면서도 간절한 어조로 윤동주 시인의쉽게 쓰여진 시를 낭송한 주성 군은 중학교 1학년 때 첫 출전한 경북 예선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그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1년 뒤 다시 무대에 올랐다고.

그 마음이 관객은 물론 심사 위원들의 마음까지 움직인 덕분에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주성 군은 시 낭송의 매력으로 제 목소리를 통해 시인이 어떤 마음으로 시를 썼는지를 전할 수 있는 것을 꼽았다.

예선에서 대상을 수상해 학급 친구들에게 시를 낭송했다는 주성 군은앞으로도 무대에 올라 또래 친구들을 위로하는 시를 들려주고 싶어요.”라는 바램을 드러냈다.
 
제27회 재능시낭송대회 학생부 본선 이모저모